[헤럴드비즈] 민영기업 수장 총출동…경제전쟁 속 中속내는
“이번엔 달랐다.” 지난달 17일 중국 시진핑 주석이 주재한 민영기업 간담회가 끝난 후 현지 기업총수들의 일성이었다. 민영기업 간담회는 2018년 11월 개최 이후 6년 만에 열렸다. 현지 언론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그만큼 상징적인 메시지가 이어지며 과거 회의와는 결이 달랐다는 평가다. 첫 번째로 간담회에 참석한 민영기업의 면면이 주목을 받았다. 업종으로 보면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우주항공 등 빅테크 과학기술 분야가 주를 이뤘다.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딥시크의 창업자 량원펑에서부터, 휴머노이드로봇 군무로 유명세를 탄 유니트리 창업자 왕싱싱, 샤오미의 레이쥔, 텐센트의 마화텅 등 중국의 대표적인 빅테크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동안 뉴스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해 경영에 복귀한 알리바바 마윈의 참석도 눈길을 끌었다. 2018년 간담회에 참석했던 몇몇 부동산 기업 대표는 이번엔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부동산이 이제 더 이상 민영기업의 핵심이 아니라는 점, 이제는 ‘과학기술과
2025.03.11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