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귀환과 한국 생존전략’ 특강 개최
![김대종 세종대 교수가 지난 2월 22일 능인고 독서토론회 정기 워크샵에서 특강을 했다. [세종대 제공]](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1/news-p.v1.20250228.8822b158253045928b327ff9f36f5958_P1.jpg)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세종대는 지난 2월 22일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교내에서 개최된 능인고 독서토론회 세미나 중 ‘트럼프 귀환과 한국 생존전략’ 특강을 진행다고 1일 밝혔다.
엄종화 세종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대는 전체 재학생 70%가 이공계이며 논문 인용도 기준 라이덴랭킹에서 국내 1위, 미국 US월드 대학평가에서 국내 3위인 학교”라면서 “앞으로도 세종대를 국내 최고 이공계 중심대학이자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백종봉 능인고 재경회장은 “세종대 도약이 자랑스럽다”면서 “한국 경제가 어렵지만 IMF 위기를 극복한 저력으로 충분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진동필 회계사의 ‘부자되는 세금상식’ 강의, 박재현 운정호수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의 ‘개와 고양이의 필수 예방의학’ 강의, 장영배 대구 포르테 음악학원 원장의 ‘베토벤 월광’ 피아노 연주 등으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자동차에 25%의 고관세를 부과하는 등의 상황이라 한국 경제는 매우 어렵다”면서 “한국의 생존 전략은 미국 중심 무역전환과 현지 생산 확대, 인공지능 도입, 정부조달, 구독경제와 온라인쇼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여행으로 신산업을 찾아야 한다”면서 “한국에 도입하지 않은 브랜드를 가져오거나, 선진국에서 성공한 4차 산업혁명을 모방하는 카피캣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핵심 정책은 미국부터 잘 살자는 보호무역정책”이라면서 “한국은 중국산 부품을 줄이고, 미국 현지 공장 확대를 해야한다. 미국 수준으로 법인세를 낮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와 패권주의로 나갈 때, 한국은 오히려 무역을 확대하고 교역을 다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한국은 주 52시간 규제를 해제해 반도체산업을 살려야 한다”면서 “트럼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볼 수 있듯 한국 조선업과 방위산업은 기회다. 국가안보와 자주국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성대규 회장은 “김대종 교수의 특강은 매우 좋았다”면서 “트럼프 고관세 정책으로 한국 경제가 어렵지만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구독경제와 4차 산업혁명을 적극 활용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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