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 일대 아파트와 고층빌딩 모습 [연합]](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2/rcv.YNA.20250219.PYH2025021910280005100_P1.jpg)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부산에서 올해 1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0%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 거래가 끊기는 ‘거래 절벽’도 진행형이다.
2일 국토교통부 ‘2025년 1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산의 미분양 주택은 4526가구로 전달보다 4.1% 감소했다.
그러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268가구로, 전달(1886가구)보다 20.3%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6.5%를 웃도는 수준이다.
1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2126건에 그쳤다.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지난해 12월보다도 28.2% 감소했다.
부산의 아파트 가격은 2022년 6월 이후 33개월째 하락세다. 반면 전세가는 7개월째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넷째 주 부산의 아파트 전세가는 앞 주보다 0.05% 올랐다. 연제구 연산·거제동, 수영구 민락·망미동, 남구 대연·용호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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