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TV 아사히 계열 ABC TV의 신혼부부 프로그램 방송에 나온 남편 토미오카 이사무(32)와 아내 미도리(53) 부부. [일본 ABC TV]](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4/news-p.v1.20250304.c96cf04648b64bc989ce169591e710ce_P1.jpg)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일본에서 초등학교 동창생의 어머니에 반한 남성이 21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해 화제다. 이 남성은 성인이 된 뒤 이혼 상태얐던 동창생 어머니에게 첫 눈에 반해 고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TV아사히계열 ABC TV의 신혼부부 프로그램에는 ‘아내는 동급생 엄마’라는 타이틀로 21세 나이 차 부부가 출연했다.
주인공은 시즈오카현 후지시에 거주하는 남편 토미오카 이사무(32)와 아내 미도리(53) 부부로, 미도리는 이사무의 여자 동급생 어머니이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이사무가 초등학생이던 시절 ‘학부모 참관 수업’ 때 미도리가 참석했을 때였고, 이후 10여년 뒤 미도리를 다시 만났다. 이사무는 이때 미도리에게 매력을 느끼고 첫눈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사무는 이혼 상태였던 미도리를 식사 자리에 초대한 뒤 “첫눈에 반했다. 나와 만나 달라”고 고백했다고 한다. 하지만 미도리는 딸의 동급생인 이사무의 고백애 “무슨 바보 같은 소리냐”며 거절했다.
하지만 이사무는 포기하지 않고 미도리에게 적극 다가갔고, 한달 가량 지나서 또 다시 고백했다.
이번에도 미도리는 “사귈 수 없다”며 재차 거절했지만, 미도리의 딸이 나서서 “내가 둘 사이의 걸림돌이라면 신경 쓰지 말고 엄마의 행복만 생각하라”라며 두 사람의 연애를 응원했다.
![최근 일본 TV 아사히 계열 ABC TV의 신혼부부 프로그램 방송에 나온 남편 토미오카 이사무(32)와 아내 미도리(53) 부부. [일본 ABC TV]](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4/news-p.v1.20250304.8b9c4a0e576740e195a1fdb48d91f0fd_P1.jpg)
결국 미도리는 이사무의 고백을 받아들여 사귀기로 했지만, 이번에는 미도리의 부모님이 두 사람을 반대했다.
이사무는 미도리의 부모님을 직접 찾아가 “결혼에 평범하다거나 평범하지 않다는 것은 없다”며 3억7000만원 상당의 자가가 있다고 어필했다.
이에 미도리의 부모님도 두 사람의 결혼을 승낙했고, 둘은 2023년 결혼했다.
미도리는 “그때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감정 기복이 심했는데, 이사무가 버팀목이 돼 줬다”고 회고했다.
이날 방송에는 매일 아침 식사를 만드는 미도리에게 달라붙어 어리광 부리는 이사무의 모습도 나왔다. 진행자는 이 잉꼬 부부에게 “밤 사정은 어떻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사무는 “솔직히 매일 한다”고 답했고, 미도리는 쑥스러워하면서 “힘들다. 나는 운동한다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