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터배터리 2025 행사서 밝혀

“음극재와 양극재까지 다양한 소재해 강점”

“수익성 안나는 사업정리, 경영 효율화”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공동취재단]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행사 현장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탈중국에 대한 압박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저희(퓨처엠)에 많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엄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포함한 이차전지 소재사업 전반에 발을 뻗칠 수 있어, 밸류체인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게 장점으로 보인다”면서 “그래서인지 완성차업체들이 소재단까지 내려오면서 저희 회사를 찾아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직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결정이 안되고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어느 정도 결정이 되면 미디어를 통해 밢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일련읠 경영 효율화 작업들에 대해서는 “(최근 매각이 결정된 구미 양극재 공장 등) 수익성이 안 나는 사업들은 순차적으로 정리해갈 계획”이라면서 “OCI와 합작사였던 피앤오케미칼도 지난해 지분을 매각했고, 계열분리 절차를 올해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엄 사장은 “매각을 통해 우선 재무 구조 확실하게 좀 해놓는 것이 구상”이라면서 “그 이후에는 계속 투자를 시작해서 착공한 프로젝트들이 있는데, 매각을 통해 확보한 금액을 여기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엄 사장은 지난해 진행한 포스코그룹의 정기 임원인사에서 포스코퓨처엠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성균관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신사업관리실 PosLX사업추진반 사업화프로젝트팀장, 철강기획실장, 마케팅전략실장 등을 지냈다. 포스코퓨처엠에서는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을 맡아 사업을 이끌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자사주 331주를 매입하면서 책임 경영의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에 선임된 뒤 자사주 79주를 매입한 데 이은 추가매입이다.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