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50억 발행 이어 두번째
“예산 신속히 투입해 민생경제 활성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5/news-p.v1.20250305.701c128dcb8f4ef3ba7a497421c11a99_P1.jpg)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지원을 위해 총 745억원 규모의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발행된 750억 원에 이어 잔여 예산 전액을 1분기 내 신속히 투입하여 민생경제 활성화에 힘을 더한다는 뜻이다
발행일은 오는 12일이다. 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홀수’는 12일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는 오후 3시~오후 7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발행 금액은 오전·오후 각 372억 5000만원씩 총 745억 원이다.
오후 7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월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받기는 월 100만 원으로 설정해 건전한 상품권 사용을 촉진한다.
발행 당일인 12일에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일시 중단한다.
아울러 시는 더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출시한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사전에 내려받아 회원가입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계좌이체 또는 카드 결제를 위해 계좌 등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상품권 구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으로 올해 예산을 신속 집행해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