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겨울까지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 열려
![2024 서울시향 강변음악회 모습. [서울시 제공]](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6/news-p.v1.20250306.d11a8c22dd16422084f468feb5e14f19_P1.jpg)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봄에는 서커스, 여름에는 한강 음악회, 가을에는 불꽃축제, 겨울에는 윈터페스타”
서울시가 2025년 주요 문화예술 축제 일정을 공개했다. 봄부터 시작되는 주요 축제 일정을 연초에 안내해 시민들이 한 해의 문화생활을 계획하고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꽃 피는 봄에는 문화와 관광, 레포츠를 아우르는 다양한 축제들이 열린다. 먼저 ▷서울스프링페스타(4.30~5.6)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광장 등 서울 전역에서 열리고 ▷서울서커스페스티벌(5.3~5.5)과 ▷서울드럼페스티벌(5.10~5.11)이 노들섬에서 열린다. 건강한 달리기 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4.26)이 여의도공원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5.22~10.20)가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매주 일요일 잠수교에서 열리는 ▷2025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도 (5.4~6.22)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축제로 선보인다.
뜨거운 여름에는 ▷서울시향 강변음악회(6.13~6.14)가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서울썸머아트페스티벌(6.14~6.15)이 노들섬에서 열린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야외오페라 공연 ‘마술피리’(6.1~6.2)와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8.28~8.30)이 여름밤을 예술의 열정으로 채운다.
‘축제의 계절’ 가을에는 대표 축제들이 대거 개최된다. ▷서울세계불꽃축제(9월 중)가 여의도 및 이촌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서울거리예술축제(10.6~10.8 예정)가 서울 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 대표 음악축제인 ▷서울뮤직페스티벌은 11월 초 노들섬에서 개최 예정이다.
서울을 겨울에도 매력이 가득한 ‘겨울 축제의 도시’로 발돋움시킨 ▷서울윈터페스타는 12월 중순 시민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2023년 처음 시행하여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서울윈터페스타는 서울 도심 전체를 아우르는 ‘빛’ 전시를 통해 겨울철 서울의 매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울뮤직페스티벌 모습. [서울시 제공]](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6/news-p.v1.20250306.9146d1c16d094793b9f095c3b76a0f41_P1.jpg)
서울 곳곳을 거대한 ‘지붕 없는 전시장’으로 만드는 미술 축제 ▷서울조각페스티벌도 열린다. 올해는 상반기 축제를 풍납동 백제문화공원 일대에서 5.23~5.24 양일간 열고, 하반기 축제를 서울아트위크와 연계하여 뚝섬한강공원 등에서 9.1부터 9.7까지 7일간 연다.
한편,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축제도 마련했다. ▷서울국악축제(6.7)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과 남산국악당, 돈화문국악당 일대에서 개최되고 ▷서울무형문화축제(9.27~9.28)가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정조대왕의 을묘년 원행을 재현한 ▷정조대왕 능행차(9.28) 행사는 광화문과 노들섬 일대에서 이어진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이 1년 내내 일상에서 특별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를 마련했다”며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을 찾는 관광객 모두가 사계절 내내 서울의 매력을 만날 수 있도록 재미와 안전 모두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