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제온 6. [인텔코리아 제공]
인텔 제온 6. [인텔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AI 및 5G 기술이 네트워크와 연결성을 재편함에 따라 통신 업계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통신 사업자들은 인프라 현대화를 원하지만 높은 자본 지출, 보안 문제, 레거시 시스템과의 통합 등과 같은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텔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50곳 이상의 파트너 및 고객사와 함께 고성능·고효율을 구현하는 혁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내장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해 별도의 고가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으며, 최적화된 총소유비용(TCO)을 제공할 수 있다.

인텔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5’(MWC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를 지원할 프로세서인 ‘인텔 제온 6’(Intel Xeon 6)를 6일 공개했다.

인텔 제온 6 시스템온칩(SoC)은 인텔® AVX 및 인텔® AMX를 통한 AI 가속 기능 통합으로 이전 세대 대비 AI RAN 성능을 최대 3.2배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가속기 없이도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다. 또 8개의 통합 이더넷 포트와 최대 200Gbps의 총 처리량을 제공해 강력한 연결성을 지원한다.

최적화된 아키텍처와 용량 향상의 결합은 사업자가 서버 수를 대폭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다중 서버로 운영되던 오픈 vRAN 사이트를 단일 서버로 통합해 더 적은 수의 서버로 더 높은 용량을 구현하며, 최적화된 TCO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텔 제온 6 SoC는 업계 최초로 통합 미디어 트랜스코드 가속기를 탑재해 비디오 트랜스코딩에서 최대 14.25배의 와트당 성능 향상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비디오 서비스 사업자는 스포츠 생중계, 게임, 경매 등에서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네트워크 엣지에서의 데이터 생성이 급증함에 따라 보안은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인텔 제온 6 SoC는 최첨단 보안 기능을 통해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의 생태계 전반에서 더욱 안전한 제로 트러스트(Zero-Trust) 연결을 구현하며, 강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지난해 출시된 인텔® 제온® 6 프로세서 E-코어는 5G 코어 솔루션 벤더와 통신사 사이에서 널리 채택되고 있다. IPM(Intel® Infrastructure Power Manager) 소프트웨어가 추가되면서 에너지 효율이 증가하였으며 인프라를 최적화하려는 고객을 위한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한다. 또한 성능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에너지 소모를 감축하고 하드웨어 공간을 최소화한다.

한편 인텔은 글로벌 파트너 및 고객사와 MWC 2025에서 RAN 혁신, 미디어 및 엣지 기술 발전, 보안 혁신,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상업용 AI PC 솔루션 등 Xeon 6 제품군이 선사하는 변혁적인 가능성을 선보인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