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재활용 및 분리배출 정착사업 등 38개 사업 추진

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사진)가 3월부터 일상 속 탄소배출량 저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범구민 넷제로(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넷제로(Net-Zero)’란 기후변화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녹지 등의 탄소 흡수능력을 높임으로써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구는 지난해 4월 ‘강남구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를 출범하고 범구민 넷제로 사업을 비롯해 여러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 왔다.

구는 올해 총 38개 사업을 통해 주민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널리고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나아가 자발적으로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행동 수칙을 실천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교육지원과의 탄소중립생활 실천 교육 및 강남인강 그린프렌즈 환경 콘텐츠 운영 ▷자원순환과의 재활용품 스마트수거함 운영 등 자원재활용 및 분리배출 정착사업 ▷세무관리과의 종이문서 없는 전자촉탁 등 납세자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등이 있다.

지난해 구는 각 사업부서 및 주민센터의 특성을 고려한 36개 넷제로 사업을 추진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교복물려주기 센터 운영, 생태전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관내 상점과 연계한 공유장바구니 이용 추진 등 민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탄소저감 사업을 발굴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탄소중립은 관공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일”이라며 “사업부서와 주민센터가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범구민 넷제로 사업에 구민 여러분께서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응답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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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