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푸른숲 준공식 모습.[대구시 제공]
대구 신천 푸른숲 준공식 모습.[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2023년부터 봄·가을에 맞춰 신천 둔치에 나무 5000그루를 심는 ‘신천 푸른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신천 주변에서 숲 조성사업에 나서 신천 둔치 곳곳에 그늘을 제공하는 나무 3650그루를 심어 숲길을 꾸미고 일부 산책로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흙길도 만들었다.

또 계절별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는 과실수 350그루, 석축 옹벽 전면에 대나무 1000그루, 능소화 덩굴 등을 심었다.

대구시는 나무 심기 사업이 1995년 문희갑 전 대구시장 때부터 시작돼 이번 신천 푸른숲 조성사업에 이르기까지 30여년간 이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 신천 일대의 열섬 현상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천은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도심 속의 소중한 휴식처”라면서 “걷고 머물며 보고 즐길 수 있는 푸른숲으로변화된 신천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