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산격동청사 전경.[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동청사 전경.[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지역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패션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고 미래신산업으로의 대전환을 통한 재도약을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섬유패션산업은 한때 한국 경제 고도 성장기의 주역이었으나 현재 취약한 원가 경쟁력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시장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4대 전략으로 미래 신산업 연계 기술융합소재 육성(1000억원), 순환경제·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 고도화(1100억원), 지역 브랜드 구축·비즈니스 활성화(400억원), 융복합형 핵심 인재 양성(500억원)을 마련했다.

또 산학연관 협의체인 르네상스 추진단도 구성된다. 르네상스 추진단은 신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하고 대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대구시는 연매출 500억원 이상 기업 25곳 육성, 섬유패션산업 생산액 10조원, 수출액 30억달러, 인재 1천명 양성을 목표로 세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 섬유산업은 우리나라 5000만 국민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 준 산업근대화의 핵심 산업“이라며 ”앞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 섬유산업을 다시 한번 부흥시키기 위해 생산 인프라 혁신,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통해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