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내는 돈 낮추기’, ‘매달 이자만 갚기’ 등
![[토스뱅크 제공]](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0/news-p.v1.20250310.d386290f3e674d848eea0ff778d94bbb_P1.png)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토스뱅크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 ‘매달 이자만 갚기’ 등 고객이 연체에 빠지기 전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약 7만4000명이 연체 부담을 덜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토스뱅크는 연체 우려 단계에서 고객이 주도적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와 ‘매달 이자만 갚기’ 등이 있다.
지난 2022년 10월 도입한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는 현재까지 약 4만6000명이 이용했다. 대출 상환 기간을 연장해 고객의 월 상환 부담을 낮추는 서비스다. 상환 기간은 최초 대출 기간을 포함해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용대출의 상환 기간은 3~5년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1인당 평균 월 31만6000원의 원리금 부담을 덜었다고 토스뱅크측은 강조했다.
‘매달 이자만 갚기’는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고 있는 고객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일정 기간 이자만 갚게 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23년 4월 도입 이후 현재까지 약 2만8000명이 이용했다. 이를 통해 미뤄진 원금 규모는 약 6000억원에 달한다. 인당 평균 2140만 원의 원금이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바뀌었다.
두 서비스는 토스뱅크 신용대출 고객 중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의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이 신청할 수 있다. ‘매달 내는 돈 낮추기’는 고객이 신청한 연장 기간에 따라 발생하는 리스크 비용(유동성 프리미엄)이 최소 0.07%포인트(P)에서 최대 0.3%포인트까지 반영될 수 있다. ‘매달 이자만 갚기’는 금리가 기존과 동일하거나 소폭 떨어진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연체 가능성이 있는 고객이 안정적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은행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며 이는 금융 소비자와 은행 모두에게 긍정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더 안정적으로 금융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건강한 차주들을 위해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아도 먼저 제안하는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 고객은 신용도 개선 여부를 알지 못하더라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금리 낮아질 때 알림받기’에 동의하면 토스뱅크로부터 먼저 제안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누적 알림 발송건수는 약 35만 건에 달한다.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