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남 경북도의원.[경북도의회 제공]
윤철남 경북도의원.[경북도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윤철남(영양) 경북도의원은 11일 “영양군은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릴 만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교통오지로 국도 및 지방도에 4차선 도로조차 없어 주민들이 의료·교육·경제 활동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제3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 “올해 12월 예정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영양 관문도로 4차선 확충과 청송-영양 간 도로건설공사 2단계 구간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영양군의 교통 인프라 개선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윤철남 의원은 경북 북부권 소멸 위기 극복 방안으로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도 제안했다.

그는 “경북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해법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강원도와 접해 있는 영양, 봉화 등 경북 북부권의 산림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울릉을 제외한 도내 전 시군이 큰 피해를 보는 만큼 병해충에 강한 대체 수종 전환을 통해 산림을 웰니스·힐링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