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프로젝트’ 주도…스페인 알리시아 연구소와 레시피 150종 개발
![최정윤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연구실장 [샘표 제공]](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2/news-p.v1.20250312.d51ab7f1ce454ad5a0de04b088f24ce3_P1.jpg)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샘표는 최정윤 우리맛연구중심 연구실장이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한국·대만 의장으로 임명됐다고 12일 밝혔다.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미식 평가 가이드다. 매년 전 세계 27개 지역, 1000여 명의 미식가들이 투표한 결과를 토대로 세계 50대 레스토랑을 선정한다. 올해는 6월에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2025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실장은 한국·대만 지역 의장으로 자신을 포함해 지역 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40여 명의 패널을 구성하는 중책을 맡았다. 의장은 해당 지역 미식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 선정된다. 세계 미식 산업 발달에 기여할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최 실장은 조선호텔, 호주 하얏트 리젠시, 스페인 엘불리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0년 샘표에 합류해 우리맛 연구와 한국 전통 장을 알리는 ‘장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한식의 기본이 되는 장을 분석하고, 현지 식재료와 요리법에 적용해 150여 개의 레시피를 완성했다.
그는 인재 양성 및 한식연구 기관인 비영리 사단법인 ‘난로학원(NANRO FOUNDATION)’의 의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부산시 미식 관광 분야 정책고문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한편 최 실장은 23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5’ 행사에서 한국·대만 의장으로 미식 관계자들을 맞아 한국의 미식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환영 만찬과 컨퍼런스에 이어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 50곳을 선정·발표하는 시상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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