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으로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했다가 납치될 뻔했다고 주장하는 글. [X 캡처]
티맵으로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했다가 납치될 뻔했다고 주장하는 글. [X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티맵으로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다가 납치를 당할 뻔했다는 허위 정보가 SNS를 통해 확산되자 티맵모빌리티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11일 공식 SNS 계정에 최근 논란이 된 대리운전 납치 관련 글과 관련해 “당사는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내용과 관련이 없으며, 티맵 대리 서비스가 연루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티맵 측은 “근거 없는 허위 정보의 확산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니 정확하지 않은 내용의 공유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지난 7일 충북 충주에서 티맵으로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한 자신의 지인이 일당 3명으로부터 납치를 당할 뻔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티맵에 문의하니까 (앱에) 등록된 기사와 얼굴이 다른 외국인이 등록돼 있었다는 답변을 받았다더라”며 “지인이 차량에서 뛰어내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티맵모빌리티 인스타그램 캡처]
[티맵모빌리티 인스타그램 캡처]

이 글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채 급속히 SNS상에 퍼지자 티맵모빌리티는 해당 날짜와 시각에 충주에서 서비스를 이용한 이력이 없었으며, 기사 정보에 오류가 있었다는 설명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게시글 최초 작성자는 “지인이 티맵에 연결했지만, (배차가) 지연돼 다른 대리업체를 불렀는데 착각해 전달했다”며 “인신매매 시도는 사실이지만, 티맵 대리와는 무관하다”고 정정하고 기존 글을 모두삭제했다.


better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