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2/news-p.v1.20250204.b24d1160bbf84bf0ab6f353367d5a63e_P1.jpg)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 “만에 하나라도 탄핵이 기각된다면 저는 국회에서 죽을 때까지 단식 투쟁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김 의원은 12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그 정도의 결연한 마음도 저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차분해야 하고 특히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불안하고 혼란스러워하는 국민들을 다독이고 안심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게 정치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물론 구속 취소되니까 혼란스럽고 불안하다. 또 한쪽에서 와 집회 모이니까 우리 또 모여야 될 것 같다. 하지만 자꾸 그러면 양쪽이 더 자극만 받는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갈라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해는 안 된다”며 “제가 법조인으로서 기각 판결을 쓸 수 있을까 하고 역으로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기각 판결을 쓸 수가 없다. 각하도 쓸 수가 없다. 탄핵 인용 결정문밖에 안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적인 법적 소양을 가진 재판관이라면 당연히 8 대 0, 전원 일치로 탄핵 인용을 할 수밖에는 없다는 생각이고 그게 이 사회를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검찰청이 전날 윤 대통령 구속취소 과정에서 논란이 된 구속기간 산정방식을 당분간 종전과 같은 방식, 즉 ‘날’로 산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이러면 검찰이 본연의 일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냥 말 그대로 대통령에게 특혜 준 것밖에 아니게 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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