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5에서 유영상(왼쪽에서 두번째) SKT 대표가 삼성 부스를 찾아 노태문(왼쪽에서 세번째) 삼성전자 MX 사장을 만나고 있다. 고재우 기자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5에서 유영상(왼쪽에서 두번째) SKT 대표가 삼성 부스를 찾아 노태문(왼쪽에서 세번째) 삼성전자 MX 사장을 만나고 있다. 고재우 기자

[헤럴드경제(바르셀로나)=고재우 기자]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5에서 유영상 SKT 대표가 삼성 부스를 찾고, 온디바이스(기기장착형 AI) 인공지능(AI),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헤드셋 무한(가칭) 등을 살폈다.

전날 “고객들이 쓰고 싶어 하는 1000, 2000, 3000만명 서비스들과 제휴를 검토 중”이라던 유 대표는 삼성 스마트폰에 탑재된 구글 제미나이, 나우 브리프, XR 등에 대해 질의했다.

AI 사진 편집 시연 중 작가, 소장 박물관 등 검색을 보여준 구글 제미나이에 대해 “온디바이스인가?”라고 물었고, 노 사장은 “클라우드를 가져 놓은 것이고, 시나리오마다 다르다. 고성능 (AI를) 원하면 클라우드”라고 정정했다.

컨디션, 일정, 날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나우 브리프’ 시연을 보던 도중에는 “이건 다 제휴를 한 것이냐? 구글하고 제휴를 한 거예요?”라고 물었고, 노 사장은 “그렇다. 삼성 네이티브앱 하고 구글 GMS 서비스가 먼저 구현돼 있고, 순차적으로 서드 파티 앱으로도 확장될 것”이라고 답했다.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5 삼성 부스 내 마련된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헤드셋 무한(가칭). 고재우 기자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5 삼성 부스 내 마련된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헤드셋 무한(가칭). 고재우 기자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XR에 대해 유 대표는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유 대표는 “무겁지 않나, 돌아다니면서 쓸 수 있나, 향후에는 안경으로 진화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노 사장은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VR 전용 상황에 맞춘 것”이라며 “쓰고 돌아다니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밖에서 쓰고 다니려면 모바일 단말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갤럭시워치 수면 기능 등을 살펴보면서 유 대표는 “차고 자면 이게 다 되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노 사장은 “그렇죠”라고 답했다.

이날 유 대표의 삼성전자 부스 투어는 약 22분 이뤄졌다. 관심을 모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MWC25를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 대표는 삼성전자 부스 투어 이후 메타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이동했다.


k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