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하이텍이 개발한 스마트 더블락 누수감지 폴리에틸렌피복 강관과 연결구.[한양하이텍 제공]
한양하이텍이 개발한 스마트 더블락 누수감지 폴리에틸렌피복 강관과 연결구.[한양하이텍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한양하이텍(대표이사 김윤기)이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누수감지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더블락 누수감지 폴리에틸렌 피복 강관 파이프’를 개발했다.

한양하이텍은 오는 19일부터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물산업박람회에 누수감지 강관파이프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누수감지 강관은 누수 감지를 위한 별도의 통신선, 전원선 시공이 필요하지 않은 무선, 무전원 구조로 파이프 연결구(조인트)에 ICT 기술이 융합됐다. 한양하이텍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파이프 자체가 스마트 기능을 구현하는 상수도관을 개발해낸 것.

한양하이텍의 누수감지 폴리에틸렌피복 강관은 이중차단 수밀 구조의 연결구(조인트)를 활용한 기술로, 2차 누수 차단이 이뤄지며 1차 누수를 감지하는 구조다. 이는 누수사고 발생 후 누수지점을 찾아가는 기존 상수도 누수감지 기술들의 한계점을 해결하고, 외부 누출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

기술사업화 총괄을 맡은 한양하이텍 김남재 최고기술책임자(CTO)는“수도관 누수 예측을 통해 싱크홀을 예방할 수 있고, 누수감지를 위한 별도의 시공비나 유지관리비가 발생하지 않아 경제성이 매우 뛰어나다”며 “이 제품이 전국적으로 확산이 된다면 상수도 누수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싱크홀 등의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누수감지 강관은 공공성 및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조달청 혁신제품’에 지정됐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중소기업 성장신기술에도 선정된 바 있다.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