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련 절차 추진 중”
![김은정(왼쪽)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 국장이 지난달 7일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과도정부 외교장관을 만나고 있다. [외교부 제공]](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1/news-p.v1.20250311.be4b7e7968004dc9a70c72deccbad07b_P1.jpg)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정부가 유엔 회원국 중 유일한 미수교 국가인 시리아와 수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취재진에게 “(시리아와) 수교룰 추진한다는 기본 방침 하에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해 쿠바에 이어 시리아와도 수교하면서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 전부와 수교를 맺게 됐다. 시리아는 당초 북한과 1966년 수교한 뒤 혈맹을 맺은 나라였지만, 아사드 독재 정권이 13년 간의 내전 끝에 반군인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에 축출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됐다.
과도정부 또한 북한과 러시아 등과 관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달 초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시리아를 방문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한국 측 수교 의사에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과도정부 외교장관은 “새로운 시리아는 한국과 새롭게 양국 관계를 수립하고자 희망한다”며 적극적인 의사를 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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