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주행 94% 전기차 모드 구현

연비 15.7㎞/ℓ 3140만원 가성비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11일 ‘토레스 하이브리드’(사진)를 본격 출시하고 급성장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량(HE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HEV 시장은 2020년 이후 연평균 44%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정통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스타일의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경쟁 하이브리드 대비 가성비 있는 가격 경쟁력과 일상 도심 주행에서의 최적화된 전기 주행 모드 구현 등의 상품성을 갖춰 새롭게 태어났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을 경우 ▷T5 3140만원 ▷T7 3635만원으로, 가솔린 모델 대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책정했다는 평가다.

KGM의 첫번째 HEV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직병렬 듀얼 모터가 장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연비 효율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토레스 가솔린 모델 대비 41% 향상된 복합연비 15.7㎞/ℓ(18인치휠 기준·도심 16.6㎞/ℓ)를 달성해 동급 경쟁 모델의 연비 개선 효율(30%)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용 변속기인 ‘e-DHT’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로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 구현이 가능하며,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까지 주행이 가능해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제공한다.

또 경쟁 모델 대비 가장 큰 용량의 1.83㎾h 배터리를 탑재해 안정적인 전류 공급으로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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