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 반도체·우주 탐사 등

8대 분야 특화 AI 모델 개발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 8000개 규모의 슈퍼컴퓨터 6호기를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초미세 반도체, 우주 탐사, 차세대 이차전지 등 미래 유망 기술 8대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관련기사 9면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S&T(Science&Technology)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해 600PF급(페타플롭스, GPU 약 8000개) 슈퍼컴퓨터 6호기를 연내에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연구지원에 활용할 방침이다.

소규모 연산자원을 요구하는 연구에 특화된 총 40PF급(GPU 약 550개) 인프라도 구축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등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8대 유망기술 분야에 특화돤 AI 모델을 개발한다. 현재 ▷혁신 신약 ▷차세대 신소재 분야에서 ▷초미세 반도체 ▷우주 탐사 ▷미래 에너지 ▷차세대 이차전지 ▷친환경 신기술 ▷양자 컴퓨팅 으로 AI 모델 개발 분야를 확대한다. 개발된 AI 모델은 신구조·신물성 탐색, 반복실험 수행 및 대량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분야별 고난이도 연구 수행을 지원하게 된다.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에도 AI를 적극 융합한다. 기후변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I 기반 중장기 기후변화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원자로 운영 및 사고 대응(감지·예측)을 위한 AI 모델을 개발해 차세대 원자로 운영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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