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왼쪽) 국세청장이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4차 한국·베트남 국세청장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강민수(왼쪽) 국세청장이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4차 한국·베트남 국세청장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와 베트남 세정당국 수장이 5개월 만에 만나 세정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강민수 청장이 전날(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4차 한국·베트남 국세청장 회의에서 이같이 양국 세정당국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서울에서 개최된 제53차 스가타 총회 이후 양국 국세청장이 5개월 만에 다시 만난 자리다.

회의에서 양국 청장은 국세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세정 선진화와 베트남 진출기업 세정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베트남 국세청 상호 협정서(MOU)를 갱신해 과세당국 간 교류 활성화에 합의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회의 전 현지 세정간담회를 개최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주요 세무 애로 사항을 듣고, 이를 마이 쑤언 타잉 베트남 국세청장에게 전달했다.

또 수출 관련 거래와 관련해 베트남 국내 부가가치세의 신속·원활한 환급 처리 등 적극적인 우리 기업 세정 지원을 간곡하게 요청했다.

양국 청장은 정례적인 국세청장 회의와 지방청장 회의를 통해 양 과세당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무자 차원의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