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이 12일 전남 광양에서 열린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 시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2/news-p.v1.20250312.3e674a548134426283a441bc18d82995_P1.jpg)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국내 최초로 인산형 연료전지(PAFC)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전남 광양에서 시연회를 열고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기술 개발은 2023년 9월 한수원 주관으로 두산퓨얼셀(연료전지 설계변경), 에어레인(분리막 포집기술), 한국종합기술(설치공사)이 공동으로 참여해 시작됐다. 오는 5월까지 20개월 동안 기술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여수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부두에 연료전지 1대와 분리막 포집설비 1대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각 설비들의 시운전을 완료했다.
지난달부터는 PAFC 연료전지를 출력 100%까지 운전하면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분리막 포집 설비로 포집하는 실증 운전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기존 연료전지 발전소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연료전지 발전소를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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