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임대주택 5만가구 운영 목표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와 로컬스티치 로고. [SK디앤디 제공]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와 로컬스티치 로고. [SK디앤디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SK디앤디는 부동산 운영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이하 DDPS)과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코리빙·코워킹 기업인 로컬스티치를 인수·합병한다고 12일 밝혔다.

로컬스티치는 1인가구 중심의 유연한 임대정책으로 설립 이후 약 10년간 서울 중심으로 22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SK디앤디는 이번 합병으로 로컬스티치가 가진 공간 기획력과 빠른 확장 경험을 흡수해 업계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SK디앤디가 기획 중인 통합 ‘리빙 플랫폼’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기업형 임대주거 생태계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지역과 가격대의 우수한 주거공간을 편리하게 탐색하고 계약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전세사기 등 불안 요소가 많은 현 주택시장에서 임차인에게 더욱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SK디앤디는 2029년까지 임대 물량 5만가구, 멤버십 고객 30만명을 확보해 국내 임대주거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국내 임대주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이사는 “로컬스티치와의 합병으로 입주자와 임대인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고, 편리한 주거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프롭테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1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hwshin@heraldcorp.com